HSBC증권은 24일 LG전자에 대해 휴대폰 부문의 턴어라운드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비중확대 투자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는 LG전자의 4분기 영업적자가 예상했던 수준인 4000억원보다 낮은 286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휴대폰 부문의 적자가 예상보다 적었고 TV부문의 마진이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분기에는 LG전자의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대폰 마진이 턴어라운드하고 TV부문의 마진도 부품의 하락세에 힘입어 2.2%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HSBC증권은 "휴대폰 부문은 고가의 부품을 채용한 신규 스마트폰 라인업이 나오고 이로 인해 평균판매단가가 1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휴대폰 부문의 마진은 2011년에 2%를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LG전자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봤을때 LG전자의 휴대폰 부문에 부여했던 20%의 디스카운트는 더이상 적용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LG전자 핸드폰 부문에 경쟁사 평균 주가수익비율을 그대로 적용, 목표가를 1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