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4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스마트북과 동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장인범 연구원은 "실리콘웍스는 올해부터 스마트북 시장의 성장에 따른 폭발적인 도약이 기대된다"며 "성장성 높은 신규사업과 안정적인 재무구조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리콘웍스는 지난해부터 아이패드용 토털 솔루션 공급자로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는 판단이다. 올해부터는 스마트북 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신규거래선 확보에 힘입어 폭발적인 도약에 나선다는 전망이다.

스마트북 시장규모는 애플의 아이패드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의 등장으로 지난해 약 1500만대 수준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약 2억1100만대가 예상돼 향후 5년간 14배의 급격한 성장을 보인다는 추정이다.

스마트북은 기존의 노트북을 일부 대체하고 있는 태블릿 PC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장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스마트북은 모바일 디스플레이시장의 계속되는 컨버젼스화와 맞물려 기존 어플케이션들의 영역을 광범위하게 잠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실리콘웍스는 현금성 자산이 1700억원에 달하고 차입금이 전혀 없어 재무적인 안정성도 뛰어나다"며 "성장성과 안정성을 감안할 경우 추가적인 주가상승의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