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이 사나운 개 짖는 소리에 '3단 고음 괴성'을 질렀다.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데스노트' 편에서 "지난주 감히 나를 빼놓고 녹화를 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이 노트에 적히면 다들 끝나는거야 알지? 모두들 지금 이 순간부터 뒤돌아보면 죽는다"는 길의 경고 후 멤버들이 차례로 '데스노트'를 받았다.

'데스노트'에는 "살아서 여의도 MBC로 오라"는 메시지를가 담겨 있었고, 이를 확인한 멤버들은 안면 생중계용 헬멧을 쓰고 MBC로 향했다.

"동네 사나운 개들의 습격, 뒤돌아보면 죽는다"라는 길의 경고를 받은 정형돈은 실제같은 개 짖는 소리에 겁에 질려 '3단 고음 괴성'을 지르며 도망갔다.

또한 박명수는 잠시 놀라는 듯 했으나 뒷발질을 하며 박명수다운 면모를 보여준 반면, 작은 개조차도 무서워하는 하하는 즉시 줄행랑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1단계는 버텨냈지만 3단계에서 결국 뒤를 돌아보고 말았다.

한편, 제작진 중 연약한 여성 방송작가가 쓰러지는 돌발상황, 벌 한마리의 습격, 공포의 물방울 소리와 이발기 소리, 갑자기 일어난 교통사고 등에도 정형돈, 박명수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생존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