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이 금주부터 소형차 쏠라리스(한국명 엑센트) 생산을 개시했다.

21일 미국 디트로이트뉴스 및 현대차에 따르면 연간 15만대 생산 규모를 갖춘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올해 총 10만5000대를 목표 대수로 잡고 쏠라리스 생산에 들어갔다.

쏠라리스는 지난해 러시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향후 '러시아의 국민차'로 키우겠다"고 밝힌 현지 전략 소형차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미국 중국 인도 터키 체코에 이어 6번째로 준공된 해외 생산공장. 연면적 200만㎡(60만평) 부지에 건평 10만㎡(3만평) 규모이며 현대차 해외 공장 가운데 가장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총 1300명 이상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러시아 공장은 한국과 체코의 전문 인력들이 상당수 건너갔다.

현대차는 올 연말까지 현지 시장에서 쏠라리스 10만대 이상을 판매하고 내년에는 15만대까지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