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텍시스템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저평가주란 증권사 호평에 강세다.

21일 오전 9시43분 현재 디지텍시스템은 전날보다 2.85%(650원) 오른 2만345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박태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강화유리, ITO(금속산화물) 필름 내재화 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1분기부터 두드러진 실적 모멘텀을 시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상 1분기가 부품업체들의 실적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나기 어려운 시기지만 지난해 미미한 수준에 그쳤던 스마트폰용 정전용량 TSP(터치스크린패널)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고, 올해를 기점으로 휴대폰용 정전용량 TSP 핵심 업체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29억원, 1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5.2%, 38.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경쟁력 강화와 실적 모멘텀(상승요인)을 감안할 때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7.1배 수준인 현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