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미국의 검색엔진 구글이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하는 경영진 쇄신을 단행했다.

구글은 21일 공동 창업주인 래리 페이지가 4월 4일부터 최고경영자(CEO)로서 일상적인 경영 책임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현 CEO인 에릭 슈미트는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날 성명에서 “슈미트가 회장으로서 계약이나 파트너십,고객 관리 등 전반적인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며 또다른 창업주인 세르게이 브린은 전략적 프로젝트와 새 상품 부문의 일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5억4000만달러(주당 7.81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19억7000만달러(주당 6.13달러)보다 2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1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8.75달러로 집계됐고 매출액은 63억7000만달러였다.이는 애널리스트들이 당초 예상했던 주당 8.08달러를 넘는 수준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