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등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0원90전 상승한 1121원2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4원70전 오른 1115원에 장을 출발해 장중 1122원90전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역외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1120원대에서는 손절매수 물량까지 나오면서 환율이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는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을 내놓기는 했지만 매수세가 압도적으로 강했다"며 "중국 긴축정책에 따른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불거진 것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