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창걸, 김성민이 대마초 구한다는 말 듣고 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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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된 방송인 전창걸이 앞서 필로폰 투약 및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성민에게 대마초를 건넨 사실을 시인했다.
19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522호(형사11단독) 법정에서 전창걸의 첫 공판이 진행, 피고인에 대한 증거조사 및 진술이 진행됐다.
이날 전창걸은 2008년부터 16회에 걸쳐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와 배우 김성민에게 대마초를 2회에 걸쳐 건넨 혐의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전창걸이 지난 2008년부터 2010년 12월 4일까지 자택과 평창동, 필리핀 마닐라 호텔 등에서 16회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2010년 5월 9일과 김성민이 대마초를 달라는 취지에 1g을 건넸으며 같은 해 9월 김성민이 대마초를 구한다는 말을 듣고 1g을 건넸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창걸은 피고인 심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더 이상 방송 활동할 수 없게 됐지만 앞으로 더 이상 마약에 손대지 않을 것이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전창걸은 2008년부터 2010년 12월 4일 까지 총 16회에 걸쳐 매회 0.5g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며, 김성민에게 두 차례에 걸쳐 대마초 2g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전창걸에 대한 검찰 구형과 선고 공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20분 같은 법정에서 속행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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