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9일 부산은행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올 1분기 순이익은 1000억원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 인 연구원은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3.2% 감소한 38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684억원을 밑도는 것으로 충당금 정책강화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판관비 증가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1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64.7% 늘어난 100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러한 전망은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대손비용이 감소하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은행의 상대적으로 높은 NIM(순이자마진)과 지역경제 회복에 따른 대출성장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타행에 비해 탁월한 수익성과 성장성, 안정성 등에 따라 분기순이익이 1000억원 이상으로 회복될 전망이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