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전일종가 근방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내린 1115원에 출발, 내림폭을 되돌리면서 오전 9시 50분 현재 1117.4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확인심리와 중국 위안화의 강세 분위기,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에 위아래 어느 쪽도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밤사이 유로존 재정안정기금(EFSF) 확충 기대가 줄어들며 유로화는 미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급락세를 기록했다.

독일 재무장관은 구제기금 규모를 확대하는 것에 반대 의사를 드러냈으며, 장-클로드 융커 의장은 EFSF 확충에 대해 결론짓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스페인은 20일 예정했던 국채 발행을 취소하고 신디케이트 채권으로 대체하겠다는 발표했다. 이에 유로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0.2% 이상 오른 2104선에 거래 중이며, 외국인 투자자는 22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258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2.73엔에 거래 중이다.

지난밤 미국 금융시장은 휴일을 맞아 열리지 않았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