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8일 미국기업의 작년 4분기 실적 발표상 호조세가 이어질 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정승재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 증시는 중국보다 미국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이번주 미국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애플 등 정보기술(IT)주 외에도 골드만삭스 등 금융주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08년 금융위기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S&P500지수와 달리 S&P500 금융업종 지수는 지난해 4월을 전고점으로 박스권 등락 중이다.

그는 "금융주의 경우 지난주 JP모건의 깜짝 실적 바통을 다른 금융주들이 이어갈 지가 관심"이라며 "부진했던 업종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시장 흐름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