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8일 1개월 정도의 기간조정이 예상된다며 이 기간에는 상승장에 대비해 유망종목군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1분기 증시가 고비를 맞이할 수 있다고 보는 근거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기업이익의 압박"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정부의 물가통제나 금리인상으로 인해 물가상승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기업이익은 마진 축소를 반영해 위축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원화강세 압력을 자본통제 등으로 늦추면서 금리인상이나 물가통제를 강화하는 정책을 구사할 경우 기업이익 압박이 생각보다 강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팀장은 "기술적 시각에서 보더라도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이상 코스피지수가 상승해 우려를 더하고 있다"며 "1개월 정도의 기간조정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 동안에는 향후 상승장에 대비해 유망종목군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유망종목군으로 IT 및 자동차 부품 등과 같은 설비투자 확대 수혜주와 신용 스프레드 축소에 따른 은행 건설 중소형우량주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