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취업애로계층, 사실상의 실업자가 19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여느 해보다 구직난이 심했기 때문인데 그나마 올해는 180만 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는 지난해 취업애로계층이 평균 191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해 전보다 9만 명 늘면서 정부의 목표치인 188만 명을 뛰어 넘었습니다. 일자리를 구할 의사가 있는 실업자가 두루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드러나지 않은 구직난이 심각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회복세가 지난 상반기에는 고용 시장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취업애로계층은 상반기에만 203만 명으로, 하반기의 180만 명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특히 1분기에는 220만 명이나 됐습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회복의 온기가 고용 시장에 돌고 있는 만큼 올해는 사정이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올해 수출과 내수의 호조로 취업애로계층이 18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취업애로계층의 대부분은 청년층이라는 점에서 부담은 여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