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1.01.17 14:02
수정2011.01.17 14:02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7일 대우증권의 외화 표시 장기 및 단기 발행자 등급을 각각 'Baa2'와 'P-2'로 부여한다고 밝혔다.
무디스가 대우증권에 신용등급을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무디스는 "한국 최대 규모의 주식 중개 회사라는 프랜차이즈 밸류(시장지배력을 가진 기업의 이익 가치)와 탄탄한 자본력, 높은 영업 마진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높은 실적 변동성과 시장 리스크 및 거래상대방 신용 리스크 상승 등은 이러한 강점들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대우증권은 사업전략을 트레이딩과 신상품 개발 등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사업들은 전통적인 위탁매매사업보다 리스크가 더 크기 때문에 리스크와 유동성 관리 능력에 대한 지속적인 테스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