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맥도날드가 한국에 2015년까지 5000억 원을 투자해 매장 수를 현재 243개에서 500개로 늘린다.

션 뉴튼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맥도날드 명동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션 뉴튼 대표는 "2015년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자해 매장 수를 현재의 약 두배로 확대해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국내 업체 및 농가로부터 식자재를 수급을 하는 등 한국사회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맥도날드는 2015년까지 오픈할 매장의 약 80% 이상을 고객들이 자동차를 탄 채 음식을 주문하는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매장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대표적인 정유사 SK에너지, GS칼텍스, SK네트웍스 등과 협업해 주유소 결합 복합매장을 확대키로 했다.

한국맥도날드는 휴게소 매장 오픈도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는 향후 5년간 약 8000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지난 12월 고용노동부의 '2010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