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트위터가 한두 달 이내에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이와 관련,트위터 공동창업자인 에반 윌리암스(38·사진)가 한국을 방문해 19일 오전 서울 장충동2가 반얀트리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어 서비스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트위터는 16일 한국 기자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초청장에는 기자회견 장소 안내 이외엔 ‘트위터는 한국을 사랑한다’,‘무슨 얘기인지 (기자회견장에) 와서 공동창업자 에반 윌리암스한테 들어보라’,‘그곳에서 만나길 바란다’ 등 세 문장만 씌여 있다.



윌리암스는 2007년 4월 잭 도시,비즈 스톤 등과 함께 트위터를 공동창업해 2008년 10월 최고경영자(CEO)가 됐으나 작년 10월 딕 코스틸로한테 CEO 자리를 넘겨주고 제품 전략만 맡고 있다.트위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 회사다.



트위터는 기자회견 내용에 관해 밝히지 않았으나 한국어 지원에 관한 내용이라고 알려졌다.현재 국내 트위터 사용자는 200만~300만명에 달하나 트위터닷컴이든 트위터 앱(응용 프로그램)이든 영어로만 돼 있어 한국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