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년 한반도 평균 기온 14도…겨울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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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년대 한반도 평균 기온이 14도, 주요 4개 도시에서 겨울의 길이는 반으로 줄어든다는 예측이 나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한반도의 기후를 전망한 결과 2100년대의 평균 기온이 2000년대보다 2.2∼4.2도 오른 14도로 16일 예측했다.
환경과학원은 서울대 연구진과 동아시아ㆍ한반도의 기후 및 대기환경 변화를 동시에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화석연료사용 중심의 빠른 경제성장이나 친환경적인 성장을 가정한 IPCC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대입했다.
온실가스의 배출량 증가가 지속하는 시나리오(A2)의 경우 2100년대(2091~2100년)의 평균 기온이 14도로 2000년대(1970~2000년)의 9.8도보다 4.2도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환경친화적 시나리오(B1) 아래에서 예측된 2100년대의 평균 기온은 2000년대(9.8도)보다 2.2도 오른 12도.
서울, 부산, 광주, 강릉의 겨울 길이는 A2, B1 시나리오 모두 2100년대까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A2 시나리오에서 2100년대 겨울 길이가 2000년대에 비해 5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왔다.
전반적으로 빠른 경제성장을 가정한 A2에서는 1990년 현재 53억명인 세계 인구가 2100년에는 210억명으로 늘어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20억t에서 1060t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
국립환경과학원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한반도의 기후를 전망한 결과 2100년대의 평균 기온이 2000년대보다 2.2∼4.2도 오른 14도로 16일 예측했다.
환경과학원은 서울대 연구진과 동아시아ㆍ한반도의 기후 및 대기환경 변화를 동시에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화석연료사용 중심의 빠른 경제성장이나 친환경적인 성장을 가정한 IPCC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대입했다.
온실가스의 배출량 증가가 지속하는 시나리오(A2)의 경우 2100년대(2091~2100년)의 평균 기온이 14도로 2000년대(1970~2000년)의 9.8도보다 4.2도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환경친화적 시나리오(B1) 아래에서 예측된 2100년대의 평균 기온은 2000년대(9.8도)보다 2.2도 오른 12도.
서울, 부산, 광주, 강릉의 겨울 길이는 A2, B1 시나리오 모두 2100년대까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A2 시나리오에서 2100년대 겨울 길이가 2000년대에 비해 5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왔다.
전반적으로 빠른 경제성장을 가정한 A2에서는 1990년 현재 53억명인 세계 인구가 2100년에는 210억명으로 늘어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20억t에서 1060t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