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싱가포르거래소(FOB)에서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38달러 떨어진 배럴당 93.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른 국제유가들도 미국의 경기지표가 악화되며 하락반전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46달러 내린 배럴당 91.40달러,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2월 인도분은 0.06달러 하락한 배럴당 98.0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수 건수가 전주보다 3만5000건 늘어난 44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개월여만에 최고수준이다.

다만 스페이의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유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화 약세가 이어진 것.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1.07% 내린 79.17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