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동아제약에 대해 4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보라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동아제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69억원과 18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 증가와 22.3% 감소할 것"이라며 "시장기대치는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전반적인 제약 시장의 성장 둔화로 매출성장률이 한자리수에 그쳤고, R&D투자비, 판매비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낮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2011년 매출액은 9296억원, 영업이익은 1086억원으로 전년대비 10.5%, 8.4% 증가할 것"이라며 "전문의약품 시장의 지표가 되는 원외처방액이 이미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를 시작했기 때문에 영업활동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는 상위제약사들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연구개발(R&D) 성과물에 대한 기대감과 모멘텀도 나타날 것"이라며 "2011년에 이슈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슈퍼항생제’의 미국의 임상 3상 마감 여부와 ‘자이데나’와 천연물 신약의 발매 이슈"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