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는 이날 오전 올해 첫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방향에 논의하고 현행 연 2.50%인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동결할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치솟는 물가를 잡기위해 가격 통제 등 미시적인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물가안정을 담당하는 한은이 금리 결정을 통해 거시적인 물가 정책을 본격적으로 사용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 3.5%, 하반기에는 3.3%로 연간 3.4% 오를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그러나 동결에 무게추가 쏠리고 있다. 연초에는 불확실한 국내외 경기와 자금 수요를 고려,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은이 1월에 금리를 변동한 것은 지난 2008년 한 차례 인상했을 때 뿐이다.
이달 초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90%가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