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재정적자 추가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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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유럽 재정위기 국가인 벨기에가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올해 재정적자를 당초 계획보다 더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연립정부 구성이 늦어지는 가운데 국정을 책임지는 ‘관리(care-taker)’ 내각의 디디에 레인데르스 재무장관은 12일 올해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4% 이내로 낮추겠다고 밝혔다.이는 GDP 대비 4.1%로 올해 재정적자를 관리하겠다던 종전 계획보다 강화된 목표치다.
벨기에 정부는 총선거 실시 이후 7개월이 넘도록 정부가 구성되지 못하면서 재정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는 데다 최근 알베르2세 국왕이 “재정적자를 더 강력히 관리하라”고 주문하자 재정적자 관리 목표치를 수정했다.
벨기에 정부는 이와 함께 2010년 재정적자와 정부부채 통계치를 수정 발표했다.재정적자는 추정치보다 0.2%포인트 낮은 GDP 대비 4.6%였으며 정부부채도 추정치보다 3.4%포인트 낮은 GDP 대비 97.2%를 기록했다.
레인데르스 재무장관은 “정부부채가 내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벨기에는 지난해 말 정치불안과 재정위기 심화 등으로 S&P등 신용등급기관으로부터 등급 하향 조정 경고를 받은 바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연립정부 구성이 늦어지는 가운데 국정을 책임지는 ‘관리(care-taker)’ 내각의 디디에 레인데르스 재무장관은 12일 올해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4% 이내로 낮추겠다고 밝혔다.이는 GDP 대비 4.1%로 올해 재정적자를 관리하겠다던 종전 계획보다 강화된 목표치다.
벨기에 정부는 총선거 실시 이후 7개월이 넘도록 정부가 구성되지 못하면서 재정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는 데다 최근 알베르2세 국왕이 “재정적자를 더 강력히 관리하라”고 주문하자 재정적자 관리 목표치를 수정했다.
벨기에 정부는 이와 함께 2010년 재정적자와 정부부채 통계치를 수정 발표했다.재정적자는 추정치보다 0.2%포인트 낮은 GDP 대비 4.6%였으며 정부부채도 추정치보다 3.4%포인트 낮은 GDP 대비 97.2%를 기록했다.
레인데르스 재무장관은 “정부부채가 내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벨기에는 지난해 말 정치불안과 재정위기 심화 등으로 S&P등 신용등급기관으로부터 등급 하향 조정 경고를 받은 바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