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삼익악기(대표 이형국)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2011 남쇼(NAMM Show:National Association of Music Merchants)에 13~16일 나흘간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남쇼는 미국 내 바이어뿐 아니라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참여하는 세계적인 악기 박람회다.전 세계 기타 비즈니스의 절반이 이 박람회를 통해 이뤄질 정도로 업계에선 영향력이 크다.삼익악기는 이번 박람회에 피아노와 기타 부스를 따로 설치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했다.피아노 부스에서는 2008년 삼익악기가 인수한 독일 명품 ‘자일러 피아노’를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자일러 피아노는 최근 통영국제음악제 우승 피아니스트의 피아노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기타 부스에서는 어쿠스틱 기타를 비롯한 전자기타 등 다양한 상품군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남쇼는 악기 업계의 상반기 매출과 사업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신제품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색다른 공연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시선을 모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