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한국산업단지공단은 경기 가평군 태봉리에 ‘맞춤형 미니단지’를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이 단지는 약 3만㎡ 규모로 조성되며 다음달 중순에 착공해 5월 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맞춤형 미니단지’는 기존 대규모 산업단지의 ‘선(先) 조성 후(後) 분양’ 방식과 달리 산단공이 지자체와 공동으로 사업참여 희망 기업인의 요구 사항을 계획 단계부터 반영한 것이다.입지선정에서 공장설립 인허가,환경,측량,재해 업무에 이르기까지 산단공에서 무료 대행했다.태봉 미니단지에는 7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입주업체는 업체당 3천만원 이상의 행정대행 비용을 절감했고 각종 세제 및 부담금 면제 등으로 1억원 이상을 아낀 업체도 있다”며 “올해에도 맞춤형 미니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후보지를 공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