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2일 대한항공에 대해 "여객수요 증가 모멘텀(상승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9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연휴일수가 전년보다 증가해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 증권사 정윤진 연구원은 "2011년도 여객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는 항공기 공급증가와 수요증가가 약 10% 수준에서 균형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회복 과정에서 원화강세, 소득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출여력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연휴일수 증가까지 더해지면서 수요 견인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올해 증익보다는 감익으로 무게중심을 둬야 할 것"이라며 "12월 항공화물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으나, 여객사업 비중이 높아 외부환경 및 규제변화에 민감하고, 유가 및 인건비 상승, 신규기재 도입 등 비용 부담 요인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올해 영업이익은 8692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