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2일 SK C&C에 대해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관순 연구원은 "SK C&C는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로 질적 성장을 추구한다"며 "기업의 IT 투자와 정부의 공공부문 수주 증가가 예상돼 양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SK C&C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5074억원, 영업이익은 5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1%, 136.9%씩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2010년 기준으로 매출액은 1조4837억원, 영업이익은 1674억원이가는 것. 이는 2009년보다 각각 13.0%, 31.2%식 증가한 수준이다.

비록 연초 제시한 2010년 가이던스 매출액 1조52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에 매출은 소폭 미달하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넘어설 것으로 최 연구원은 예상했다. 영업이익률 증가가 예상되는 이유는 저가수주를 지양한 수익성 중심의 경영기조가 유지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에도 SK C&C는 수익성 중심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경영기조에 변화가 없고 수익성 높은 북미 모바일 커머스 매출이 본격화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진출 계열사의 IT 투자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이 1조7441억원, 영업이익이 206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7.6%, 23.6%씩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