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2일 실적과 주가수익률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흑자전환 기업들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조병현 연구원은 "최근 5분기(2009년 4분기~1010년 4분기)동안 종목들의 실적과 주가수익률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그룹은 흑자전환을 나타냈던 기업들"이라며 "최근 경험을 감안할 때, 실적시즌에 가장 기대할 만한 종목은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그룹"이라고 분석했다.

비교 그룹은 △흑자전환 기업 △전분기 (-) 증가율에서 (+) 증가율로 전환기업 △전분기보다 증가율 수준이 강화되는 기업 등이었고, 이들을 기타기업군과 대조한 결과다.

조 연구원은 "대조군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2010년 1분기를 제외한 모든 경우에서 흑자전환 그룹은 독보적인 수익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번 실적시즌에 전년동기 대비 순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기업으로 대상 SK네트웍스 오리온 SK 대덕GDS 롯데제과 우리투자증권 SK케미칼 카프로 웅진케미칼 한화케미칼 S-Oil 현대상선 금호석유 SKC 남해화학 KT 두산인프라코어 LG생명과학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