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삼성화재는 지난해 말 퇴직연금 운용관리 적립금액이 1조900억원으로 국내 손해보험사 중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발표했다.이는 2009년 말 퇴직연금 적립금인 5089억원보다 114% 증가한 것이다.

기업보험 전문 컨설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데다 퇴직연금과 화재 배상책임 단체상해보험을 하나로 묶은 ‘슈퍼퇴직연금’을 출시하는 등 특화 상품으로 차별화에 나선 것이 영업 호조의 배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올해도 슈퍼퇴직연금과 같이 고객의 수요를 선도하는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가입자 교육 및 금융정보 제공 서비스 강화,스마트폰 등 신기술의 발전에 대응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