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충남 당진 부곡산업단지에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공사를 1060억원에 수주했다고 11일 발표했다.

GS그룹 민간발전회사인 GS EPS가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미 운영하고 있는 500㎿급 화력발전소 2기에 400㎿급 LNG 발전소를 추가 건설하는 것이다. 이 발전소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전효율이 60%가 넘는 'H-클래스' 가스터빈이 채택됐다.

GS건설은 설계 · 시공 · 시운전 등을,독일 지멘스는 가스 · 증기터빈 등 주요 설비 공급을 각각 맡았다. 땅값과 설비,공사비 등을 포함한 총 투자비는 4600억원이다. 이 중 GS건설이 수주한 공사비는 1060억원이다. 공사 기간은 30개월로 2013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가 복합화력발전소의 주력이 될 H-클래스 가스터빈발전소 건설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