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CEO 경영관리능력 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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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의 경영관리 능력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평가가 강화된다.
금감원이 발표한 '2011년 검사업무 운영방향'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금융회사 검사에서 경영진의 경영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항목을 확충할 계획이다.
금융회사 내부의 경영진 견제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이사회와 사외이사 기능이 적정한지와 리스크 보고체계가 구축됐는지가 점검 대상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경영진의 책임경영 및 윤리경영 의식 고취를 위해 신상필벌에 입각한 검사를 하기로 했다"며 "부당행위에 대한 책임규명 외에도 내부통제시스템의 유효성 검증을 통해 경영자에게 경영책임을 부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부통제시스템 운용과정에서 감사가 제 역할을 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내부통제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금융사고가 발생할 땐 기관조치와 더불어 감독자에 대해서도 엄중한 책임을 부과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금융회사들이 과도한 외형확장 경쟁을 벌이지 않도록 예방 작업을 강화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부동산담보대출에 대한 리스크관리 실태를 점검해 추가 부실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와 구속성 예금 수취등 불건전 금융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키로 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