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핵심 자산을 매각한 대우건설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호평에 오름세다.

10일 오전 9시12분 현재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350원(2.52%) 오른 1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베트남 대우호텔 매각으로 대우건설은 1067억원의 처분이익을 얻게 됐다"며 "이에 따라 대우조선의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40%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 펀드가 대우건설의 거가 대교 지분을 495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거가대교 지분 매각은
베트남 호텔 매각과 함께 대우건설이 플랜트 부문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도 "앞으로 대우건설은 대한통운, 중국 호텔, 베이징 루프트한자 등의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며 "비핵심 자산 매각에 따라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대우건설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