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배달부 김승일씨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8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는 '기적의 목청킹' 최종 무대 올라 대학 동기들과 10여년 만에 만났다.

김승일은 장학생으로 한양대 성악과에 입학했으나 어머니가 뇌출혈로 세상을 뜨면서 어려워진 가정 환경 탓에 학교를 그만둬야만 했다.

방송에 출연한 대학 동기들은 "당시 김승일의 실력은 정평이 나 있었다"며 "수업만 끝나면 사라졌다. 가정 형편 때문에 일을 하러 간 줄 몰랐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김승일 씨는 자신의 대학 동기들과 함께 '우정의 노래'를 열창해 MC 강호동 등 출연진을 감동시켰다.

한편, 이날 '기적의 목청킹' 최종 합격자 9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김승일 외에도 이덕재, 김아영, 김민수, 박초원, 유지운, 정영우, 진유민, 김성조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