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 코스피지수가 장중 역사적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국내 주식펀드 주간 수익률이 8주째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해외 주식펀드는 글로벌 증시가 랠리장을 연출한 덕에 한 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은 8일, 7일 오전 공시가 기준으로 국내 주식펀드는 이번 한 주간 1.6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주식형펀드는 8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고,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1.30%도 뛰어넘었다. 그동안 차별적 부진을 겪었던 코스닥지수가 3.23% 상승한 데 힘입어 중소형 주식펀드(23개)가 3.64%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펀드(718개) 또한 2.05%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29개)는 그동안 다른 펀드들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지수 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1.27% 상승에 그쳤다. 배당 시즌이 끝난 배당주식펀드(74개)는 1.27%의 성과를 올렸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583개 중 406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하지만, 이 가운데 45개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20% 상승하며 산뜻하게 새해를 맞이했다. 유럽 주식펀드와 인도 주식펀드를 제외하고 전 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펀드는 중국 증시가 주 중반 이후 다소 약세를 보이며 마감하면서 3.47%, 아시아신흥국 주식펀드는 1.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 주식펀드는 해외 증시 랠리와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1.8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러시아 주식펀드는 원유가격은 하락했지만, 구리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보이는 등 원자재 가격 강세에 힘입어 2.52% 상승했고, 유럽신흥국 주식펀드는 1.80%의 수익률을 올렸다. 인도 주식펀드는 한 주간 -1.38%의 수익률로 국가별 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