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명문대 여대생이 학업을 지속하기 위해 교내서 자신의 누드사진 전시회를 개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바오(新京报)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런민대학(中国人民大学) 예술과 2학년에 재학중인 쑤쯔쯔(苏紫紫, 20) 양이 최근 예술학원 전시회장서 자신의 개인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장에는 자신의 일상생활 사진과 누드사진이 전시된 것을 비롯해 심지어 자신이 직접 연출한 'Who am I(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누드 실루엣 영상까지 전시돼 순식간에 대학 최대 화젯거리가 됐다.
전시회장을 관람한 교수진들과 학생들은 "정말 강심장이다", "예술적이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관객들 사이에서 예술과 상업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쑤쯔쯔 양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휴학을 고민하던 중 인터넷을 통해 한 촬영업체에서 일당 500위안(8만5천원)에 누드모델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촬영에 임하게 됐다"며 "열흘간의 작업 후 촬영업체에서 큰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전시회까지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쑤쯔쯔 양은 누드사진 전시회가 화제가 되면서 현재 학교에서 유명세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교측은 논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바오 D.U.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