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120원대 초반에서 오름폭을 반납하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123.5원에 출발, 1123~1125원선에서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다가 오전 11시 35분 현재 11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환율은 미국 달러화 강세에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후 국내 증시가 강세로 돌아서고 역외 중심의 매도세까지 나오면서 오름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가 적극적인 매도세를 보이고 네고물량이 쌓이면서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있다"며 "오후에는 좀 더 밀리며 내림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며 이 시각 현재 0.04% 오른 2077선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250억원가량의 주식을 팔며 장 초반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낙폭을 조금 줄이며 1.3020달러에 거래 중이며, 엔달러 환율은 큰 변동없이 83.26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