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도노번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 · 태평양 담당 수석 부차관보가 유력한 차기 주한 미 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지난 5일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에서 아시아 · 태평양 지역을 담당했던 핵심 관리들이 올해 초 크게 바뀔 것"이라며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 · 태평양 차관보를 바로 밑에서 돕고 있는 도노번 부차관보가 한국을 비롯한 복수의 아시아 지역 공관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노번 부차관보는 국무부에서 줄곧 동아태국 업무를 담당한 '아시아통'이다. 그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국무부 동아태 중국 담당 국장을 지냈다. 이후 일본 주재 부대사와 홍콩 주재 총영사를 역임한 후 2009년 말부터 동아태 부차관보직을 맡고 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