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아리랑'으로 맺어진 부모님 러브스토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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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이 국제결혼을 선택한 부모님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박칼린은 "나는 한국 아버지와 리투아니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성악과 출신이신 어머니가 학교 축제 당시 아버지를 놀리려고 '아리랑'이란 곡을 불렀는데 그것을 계기로 세 자매가 태어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칼린은 "어머니는 2차 대전을 겪었고 아버지 역시 한국 전쟁의 아픔을 겪었다. 비슷한 배경에서 만나 더욱 깊은 사랑을 느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MC 강호동이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지금의 여장부 이미지를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하자 박칼린은 "어머니는 시베리아 한복판에 맨몸으로 가도 북 치고 장구 치고 있을 것이다. 정말 생명력이 강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박칼린은 "사랑하는 연하남이 있다"고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