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0년 'E10 리포트'] (4) "터키는 규제완화의 르네상스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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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유라시아의 허브 - 터키
터키 최대기업 KOC홀딩스 아흐멧 애시보글루 CFO
터키 최대기업 KOC홀딩스 아흐멧 애시보글루 CFO
"최근 몇 년간 터키는 규제 완화의 '르네상스'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2005년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 이래 터키 의회는 모든 법과 규정을 EU 표준에 부합하도록 고쳐 나가고 있습니다. "
터키 최대 기업인 KOC홀딩스의 아흐멧 애시보글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12월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인 입장에서 터키 정부의 규제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KOC그룹은 2009년 터키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에 포함된 터키의 대표 기업이다. 한국으로 치면 삼성그룹과 같은 위치에 있다. 주요 사업은 금융 자동차 전기전자 에너지 등이다. 자동차는 포드 피아트 등과,에어컨은 LG전자와 각각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KOC그룹의 자회사 중 14곳이 이스탄불 증시에 상장돼 있는데,이들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터키 시장의 장점 중 하나로 "전체 인구의 평균 연령이 29세로 EU(42세)보다 젊고,자동차 가전제품 등 대부분 제품의 보급률이 경쟁국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꼽았다. 터키 경제가 앞으로 매년 5~6%가량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것이다.
터키의 EU 회원국 가입 가능성이 최근 들어 희박해지고 있다는 평가와 관련,애시보글루 CFO는 "최근 2년간 EU 가입 협상이 난관에 봉착한 것은 사실이지만 터키의 정치인과 기업인 대다수는 여전히 EU 가입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터키는 이미 1996년에 EU와 관세동맹을 체결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이미 EU와 비슷한 환경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 큰 불편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스탄불(터키)=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터키 최대 기업인 KOC홀딩스의 아흐멧 애시보글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12월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인 입장에서 터키 정부의 규제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KOC그룹은 2009년 터키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에 포함된 터키의 대표 기업이다. 한국으로 치면 삼성그룹과 같은 위치에 있다. 주요 사업은 금융 자동차 전기전자 에너지 등이다. 자동차는 포드 피아트 등과,에어컨은 LG전자와 각각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KOC그룹의 자회사 중 14곳이 이스탄불 증시에 상장돼 있는데,이들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터키 시장의 장점 중 하나로 "전체 인구의 평균 연령이 29세로 EU(42세)보다 젊고,자동차 가전제품 등 대부분 제품의 보급률이 경쟁국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꼽았다. 터키 경제가 앞으로 매년 5~6%가량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것이다.
터키의 EU 회원국 가입 가능성이 최근 들어 희박해지고 있다는 평가와 관련,애시보글루 CFO는 "최근 2년간 EU 가입 협상이 난관에 봉착한 것은 사실이지만 터키의 정치인과 기업인 대다수는 여전히 EU 가입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터키는 이미 1996년에 EU와 관세동맹을 체결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이미 EU와 비슷한 환경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 큰 불편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스탄불(터키)=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