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입차 9만562대 판매···전년比 48.5% ↑

작년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9만562대로 전년 대비 48.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판매대수는 총 9만5000여 대로 전년 판매량(6만993대)보다 약 49%가량 증가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경기회복으로 인한 소비심리가 개선됐고 회사별 다양한 신차투입에 힘입어 경제위기로 주춤했던 수입차 성장세가 다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1만6798대로 가장 많았고, 메르세데스-벤츠(1만6115대) 폭스바겐(1만154대) 아우디(7920대) 도요타(6629대) 혼다(5812대) 포드(4018대) 렉서스(3857대) 닛산(3524대) 인피니티(3118대) 등이 10위권을 차지했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차종이 2만9304대(32.4%), 2000cc~3000cc 미만 3만6978대(40.8%), 3000cc~4000cc 미만 1만9620대(21.7%), 4000cc 이상 4660대(5.2%)로 각각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이 7만6432대(84.4%), RV가 1만4130대(15.6%)를 기록했으며 연료별로는 가솔린 6만5269대(72.1%), 디젤 2만3006대(25.4%), 하이브리드 2287대(2.5%)로 집계됐다.

단일 차종 베스트셀링 순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 300(6228대), BMW 528(5130대), 토요타 캠리(4241대) 순이었다.

작년 12월 수입차 판매는 8294대로 11월보다 0.2% 감소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