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위키리크스 공개 내용 "사실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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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위키리크스를 통해 알려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위원장의 대담에 대해 현대그룹은 4일 “사실 여부가 확실치 않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현대그룹측은 대화에 등장하는 시점 등이 실제 사실과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일례로 위키리크스가 미국 외교문서를 입수해 최근 공개한 전문에는 김정일 위원장이 2000년 김대중,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합의를 언급하면서 “합의서에 서명한 한국의 두 대통령은 세상을 떠났지만 나는 아직 살아있다”고 돼 있다.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이 만난 시점인 2009년 8월16일엔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고 지적했다.김 전 대통령은 2009년 8월18일 타계했다.
현대그룹측은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이 만찬장에서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는 위키리크스의 주장에 대해서도 오찬을 했지 만찬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현대그룹 관계자는 “이같은 몇가지 사실관계만 보더라도 위키리크스의 전문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현대그룹측은 대화에 등장하는 시점 등이 실제 사실과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일례로 위키리크스가 미국 외교문서를 입수해 최근 공개한 전문에는 김정일 위원장이 2000년 김대중,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합의를 언급하면서 “합의서에 서명한 한국의 두 대통령은 세상을 떠났지만 나는 아직 살아있다”고 돼 있다.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이 만난 시점인 2009년 8월16일엔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고 지적했다.김 전 대통령은 2009년 8월18일 타계했다.
현대그룹측은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이 만찬장에서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는 위키리크스의 주장에 대해서도 오찬을 했지 만찬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현대그룹 관계자는 “이같은 몇가지 사실관계만 보더라도 위키리크스의 전문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