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백승완)이 국내 7번째,영남권 최초로 3일 미국국제의료기관평가위위원회(JCI) 인증을 획득했다.

이 병원은 2009년 4월부터 JCI인증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 지난달 13일부터 5일간 진행된 JCI 최종인증 평가에서 14개 영역, 323개 기준,1038개의 항목을 점검받은 결과 평균 98.3점의 높은 점수로 JCI인증을 통과했다고 이날 밝혔다.병원 측은 “2008년 11월 24일 개원해 2년이라는 최단기간에 JCI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라며 “건축단계에서부터 설계지침을 JCI인증 기준에 맞도록 작성 및 시공하고 전 직원들이 인증주관부서의 지침에 적극적으로 따르고 잘못된 부분을 지속적으로 수정해나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JCI 인증은 진료와 진단 과정,의료장비 수준,감염 관리,환자권리,시설안전 관리,직원교육,인사관리 등 병원에서 이뤄지는 모든 절차와 시스템을 엄격히 평가하는 제도로 외국환자 유치시 신뢰도를 높이는 증빙으로도 활용되고 있다.현재 전세계적으로는 약300여개 기관이,국내서 7개 의료기관이 인증을 통과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