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회장 "품질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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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현대차그룹이 올해에도 거침없는 질주를 예고했습니다.
품질경영으로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사상 최다 자동차 판매 기록을 달성하고 숙원사업이었던 일관제철소를 준공한 현대차그룹은 비장한 각오와 함께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오늘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해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630만 대를 올해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품질과 안전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적정 안전규정에 따라서는 100% 우리가 시행해야 될 사항이니까 이건 철저히 앞으로 더 강화시킬 겁니다."
지난 1999년 정몽구 회장 취임 이후 공격적인 투자로 한 해 3백만 대에 가까운 해외 생산설비를 구축한 만큼 이제는 질적인 성장에 치중하겠다는 겁니다.
정 회장은 "올해 세계 6위가 되든, 7위가 되든 중요치 않다"며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전략을 잘 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품질이 뛰어난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기 위해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에 연산 4백만 톤 규모의 고로 1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미국과 일본 자동차 회사의 반격이 거셀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품질경영을 화두로 올 한 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