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컨세션 사업(공원이나 리조트,휴게소 등 다중 이용시설 안에서 식 · 음료업장을 운영하는 것)을 확대할 계획이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3일 서울 대방동 삼립식품 사옥에서 '2015 비전 선포식'을 갖고 "올해 세계적인 식량 자원화 추세에 따라 수입 원료에 의존하는 식품업체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 경영 화두로 '이환위리(以患爲利 ·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를 제시했다.

SPC그룹은 또 프랜차이즈 사업 역량을 활용해 신수종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미 그룹 브랜드 중 파리바게뜨는 중국과 미국에 진출했으며,던킨도너츠는 미국 본사로부터 중국 내 베이징,톈진,허베이성 사업권을 획득했다.

허 회장은 또 "창립 60주년을 맞은 2005년에 목표로 세웠던 '2010년 2조원 매출'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며 "가치 혁신,고객 중심,동반 성장을 통해 2015년 매출 6조원을 목표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지난해 2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