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동차는 3일 작년 12월 판매실적이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9202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9000대 돌파는 회생절차 신청 이후 처음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판매 3786대로 전년동기대비 6% 증가했으며 수출판매는 203% 늘어난 5416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렉스턴와 체어맨이 각각 1055대, 1019대를 판매해 월간 최대 실적을 올렸고 수출은 코란도 C의 수출 물량 증가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쌍용차의 판매실적은 내수 3만2459대, 수출 4만9288대 등 총 8만1747대로 3만5296대를 판매한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12월 9000대 판매 돌파는 쌍용차가 회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