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기술)주가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주가 일제히 강세다.

3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삼성SDI가 전 거래일 대비 5500원(3.27%) 오른 1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도 1.51% 상승하고 있다.

신공정 장비 업체인 AP시스템(4.06%) 에스엔유(1.71%) 아바코(1.20%) 주성엔지니어링(1.00%) 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고,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관련 업체인 톱텍, DMS도 1%대 오름세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에서도 AMOLED의 차별화 요인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용 AMOLED 시장을 기반으로 TV 시장으로의 원활한 진입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에도 AMOLED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공격적인 투자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관련 장비 및 재료 업체의 높은 매출과 이익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