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일본 도쿄대와 샤프 등은 100만kw급 이상의 고출력 태양광발전소의 실현을 위해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현재 세계에서 가장 출력이 큰 태양광발전소는 캐나다에 있는 10만kw급이지만 도시 및 공업용 태양광발전소로써 본격적으로 활용하려면 100만kw 이상의 규모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들 업체들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실증 실험을 한 뒤 2014년 말까지 필요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해외 에너지 기업 등에 신기술 채택을 제안,수주와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일본 업체들이 태양전지의 발전 효율 및 내구성 등 기능에서 뛰어난 장점을 살려 고출력 태양광발전소를 만들 경우 일본내 관련 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이를 위해 샤프,도쿄대는 닛키,J파워,일본정책투자은행 등과 공동으로 연구회를 설립했다.2011년부터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10만kw급 고성능 태양광발전소를 건설,기술의 실용성 및 코스트를 포함한 평가 작업을 진행한다.이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용지 선정에 착수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 협력을 요청한 상태다.

구체적으로는 발전 효율 50% 이상의 태양전지,기후 등에 따른 출력 변동을 화력 발전 및 축전지를 활용해 보완하는 방식,송전 로스를 최소화하는 배전 시스템 등을 연구 개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