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담뱃값이 크게 오르면서 한국으로부터 담배 밀수가 성행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밀수업자들이 인터넷 등에서 주문을 받아 소포 등 국제우편물을 통해 한국에서 담배를 대량으로 들여오고 있지만,세관에서 단속이 안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전했다. 일본 세관에 따르면 20개비들이 마일드세븐이 일본에서 한 갑당 410엔(5740원)에 팔리지만,한국에선 이보다 절반 이상 싼 180엔(2500원)에 판매된다. 밀수를 할 경우 소포 비용과 수수료 등을 포함해도 한국 KT&G에서 위탁 생산하는 마일드세븐은 한 갑당 280엔(3900원)을 넘지 않는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