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가든'의 오스카(윤상현 분)가 '갱생 리스트'를 작성해 화제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15회 예고편에서 오스카가 작업실에서 종이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해당 종이에는 '오스카 "미안해, 사과할게" 갱생 리스트'라고 적혀있다.

"반성하고 사과하고 빨리 어른 돼서 슬이한테 가려고"라는 오스카의 대사로 미루어 보아 이 리스트는 이제껏 자신이 막 대한 사람들의 이름과 함께 죄질의 강도를 적어둔 것으로 추측된다.

갱생 리스트의 4번째에 있는 김태평은 '시크릿 가든'에 함께 출연 중인 현빈의 본명으로 '신인배우로 자기보다 잘생겼다고 출연 못하게 함'이라고 적혀있다. 심지어 죄질의 강도도 별 네개 반으로 가장 높다.

또한 자신과 사귀었던 톱스타 박채린의 이름 옆에는 '요즘 뜨고 있는 탤런트로 먼저 꼬셔 놓고 차버림'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8번째 리스트에 있는 박가희라는 코디는 '가수 8군 코디로 자신과 같은 옷을 입혔다고 막말 함'이라고 적혀 있다. 가수 8군은 실제 인기 가수 세븐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김혜미, 탤런트 A군의 코디로 얼굴이 울상이라며 막말 함', '김선미, 2집 때 코디로 피팅 때 옷핀으로 찔렀다고 자름', '박지희, 4집 음반 관련 작사가로 가사가 마음에 안든다며 종이를 찢고 나가버림' 등이 리스트에 올라있다.

네티즌들은 "지난 번 오스카 앨범 재킷 시리즈 이후로 또 깨알 같은 재미", "다음 회 '시크릿 가든'도 웃음 보장이네요", "현빈이 자기보다 잘 생겼다고 출연 못하게 하다니" 등 '오스카 갱생리스트'가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