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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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증시가 긍정적인 경기 지표에도 약세로 마감했다.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15.67포인트(0.14%) 내린 11569.71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90포인트(0.15%) 하락한 1257.88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3.95포인트(0.15%) 떨어진 2662.98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엑손모빌과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0.3% 하락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다 연말 관망세가 더해지면서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월터 토드 그린우드캐피털 매니저는 “큰 상승장을 경험한 투자자들이 다소 쉬어가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며 “긍정적인 변수가 여전하다는 것은 내년 증시에 좋은 징조이며 오늘 발표된 고용지표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38만8000명으로 1주일 전보다 3만4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시장 예상치 41만5000명을 훨씬 밑도는데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 하순 이후 처음으로 4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이달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도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61을 크게 웃도는 68.6을 기록했다.22년 만의 최고치로 제조업 경기가 확대 국면임을 나타냈다.
하지만 중국 제조업 활동이 5개월 만에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중국의 12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협회(PMI) 지수는 전월대비 0.9포인트 하락한 55.3을 나타냈다.430개 기업체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PMI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가 확장을,50을 밑돌면 침체 국면을 뜻한다.
중국 제조업경기가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확장 국면이란 의미다.알버트 메이어 바스티엣캐피털 대표는 “유럽을 제외한 해외 시장의 성장세는 미국 기업에 긍정적” 이라며 “향후 좋은 뉴스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중국발 변수가 큰 악재는 아니었지만 연말 거래량이 적어 증시를 출렁이게 했다는 분석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15.67포인트(0.14%) 내린 11569.71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90포인트(0.15%) 하락한 1257.88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3.95포인트(0.15%) 떨어진 2662.98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엑손모빌과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0.3% 하락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다 연말 관망세가 더해지면서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월터 토드 그린우드캐피털 매니저는 “큰 상승장을 경험한 투자자들이 다소 쉬어가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며 “긍정적인 변수가 여전하다는 것은 내년 증시에 좋은 징조이며 오늘 발표된 고용지표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38만8000명으로 1주일 전보다 3만4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시장 예상치 41만5000명을 훨씬 밑도는데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 하순 이후 처음으로 4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이달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도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61을 크게 웃도는 68.6을 기록했다.22년 만의 최고치로 제조업 경기가 확대 국면임을 나타냈다.
하지만 중국 제조업 활동이 5개월 만에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중국의 12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협회(PMI) 지수는 전월대비 0.9포인트 하락한 55.3을 나타냈다.430개 기업체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PMI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가 확장을,50을 밑돌면 침체 국면을 뜻한다.
중국 제조업경기가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확장 국면이란 의미다.알버트 메이어 바스티엣캐피털 대표는 “유럽을 제외한 해외 시장의 성장세는 미국 기업에 긍정적” 이라며 “향후 좋은 뉴스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중국발 변수가 큰 악재는 아니었지만 연말 거래량이 적어 증시를 출렁이게 했다는 분석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