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값 바닥론'이 힘을 얻으면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있습니다. 좋은 급매물을 잡으면 시세차익을 높일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만만치 않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장기화된 부동산 불황기가 마무리 채비에 들어가면서 아파트 급매물이 속속 새주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개포 주공1단지, 잠실 주공5단지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을 비롯해 용인과 분당, 죽전 등 수도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까지 급매물에 대한 관심을 갈수록 높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내년 상반기부터 계속해서 시세상승에 대한 여력이 있기 때문에 초급매물이 아니더라도 가격 경쟁력이 있는 곳은 선점할 필요가 있다." 좋은 급매물을 잡기 위해서는 먼저 원하는 지역의 아파트 실거래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중개업자의 말만 믿고 급매물이라고 판단하지 말고 손품을 팔아 실거래가를 확인하면 많게는 몇 천만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또 원하는 지역이나 단지 대상을 1~2곳으로 한정하기 보다는 미래가치를 고려해 여러곳으로 넓히는 안목도 키워야 합니다. 집 소유자가 급하게 내놓은 이유를 정확하게 알아보는 것도 좋은 급매물을 잡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인터넷을 이용한 직거래를 활용하면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매물을 얻을 수 있고 중개수수료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실소유주와 계약을 하고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과 권리관계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이밖에 중개업소에 원하는 매물이 나오면 바로 계약을 하겠다는 확신을 주고 매매를 할 때는 신속하고 과감한 판단을 하는 것도 중요한 사안으로 꼽힙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