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9월 결산상장사들의 당기순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 9월 결산법인 6개사 중 직전 사업연도와 비교 가능한 5개사의 2009사업연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100억원에서 142억원으로 42.5% 증가했다. 순이익 면에서 방림은 전년대비 199.36% 늘어 증가율이 가장 돋보였고 신영와코루도 16.42% 늘었다. 이에 반해 대한은박지와 슈넬생명과학 등은 적자가 이어졌고 금비의 순이익은 48.07% 줄었다. 5개사의 전체 매출액은 6천174억원으로 2008 사업연도의 5천470억원보다 12.9%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9억원에서 231억원으로 10.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9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8개사 중 관리종목을 제외한 5개사 역시 순이익이 133억원에서 180억원으로 35.33% 증가했다. 매출액(5.92%)과 영업이익(0.12%)도 소폭 늘었다. 기업별로 중앙에너비스는 순이익이 전년대비 115.43% 늘었고 한국기업평가(99.11%), 이크레더블(16.2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한스바이오메드(-50.36%), 인터엠(-31.37%)의 순이익은 뒷걸음질쳤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